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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실내용 자율주행 로봇이 본격 상용화될 예정이다. 실외용은 내후년쯤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 개발 흐름에 발맞춰 배송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요를 차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반 로봇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 떠오른 가운데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가 현재 개발중인 자율주행 로봇 상용화 일정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로보티즈(108490)는 지난 1999년 설립돼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로봇 솔루션 전문업체로 최근 로봇 기반 대규모 실외배송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 대표는 “자율주행 로봇은 내비게이션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이용자가 어디있는지 알고 상대(물체)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어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서 “요즘 시대엔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외에서 자율주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시켜줬다. 특히 5G 기술은 데이터 전달에 지연이 적고 단가가 저렴한데다 국내에서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어 기존 LTE 대비 가격부담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연구용에서 벗어나 밖에서도 자율주행 로봇을 실용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김 대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뚝심있게 로봇사업 외길을 걸어오고 있는 그는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로봇 조기 상용화를 통해 1인1로봇 시대를 열겠다는 꿈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현재 인공지능이 접목된 서비스 로봇 시대가 열리면서 시장 벨류체인이 바뀌고 있다”면서 “시대 흐름에 적응해 (자율주행 로봇을) 시장 수요에 잘 맞춘다면 1인1로봇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