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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배달왔어요"…문 열어보니 배달기사가 아니었네
2022.01.03

◆ 2022 신년기획 혁신기술 현장을 가다 ◆ 

 

 

"안녕하세요, '집개미'입니다. 물품이 도착했습니다."

로봇이 7층에 위치한 회의실 문을 두드리며 말하자 직원이 나와 매일경제신문과 택배 물품을 받아 간다. 1층 충전소에 대기하던 팔각 기둥의 서랍형 로봇에 배달할 물건들을 담고 버튼을 눌러 위치를 지정했을 뿐인데, 로봇이 사옥 내부를 돌아다니며 배달해준다. 


상단부 팔을 통해 노크를 하고, 엘리베이터 내·외부의 버튼도 누르고, 사무실 보안문도 척척 통과한다. "버튼을 누르기 위해 팔을 움직입니다. 주의해주세요" "엘리베이터에 탑승합니다. 로봇을 위해 양보해주세요" 같은 안내음이 흘러나와 안전하고 원활한 배달을 돕는다. 예상치 못하게 사람이 돌아다녀도 이를 인식해 피하거나 멈추며 목적지까지 배달하는 모습이 안정적이다. 아침 신문 배달을 마친 로봇은 동일한 방법으로 1층 충전소로 돌아간다.

미래 이야기가 아니다. 12월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에 있는 로봇 제조사 '로보티즈' 사옥에서 일어난 일이다. 로보티즈는 실내 자율주행 배송 로봇 '집개미'와 실외 자율주행 배송 로봇 '일개미'를 개발했다. 이날 사용된 집개미는 호텔에서 사용이 늘고 있다.

집개미는 지난해 8월 서울 명동 '헨나호텔'에 도입돼 투숙객들에게 물품을 가져다주고 있다. 12월 말에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에서도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1월 말 본격적인 호텔 내 배송 서비스에 활용된다. 로보티즈는 앞으로 사무실, 병원 같은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 집개미를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기존 로봇업체와 본질적인 차별점은 로봇 쪽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을 찾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게 무엇일지 고민했다는 것"이라며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먼저 파악하고 그것을 할 수 있을 때 서비스 로봇으로서 가치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로봇이 상용화되기 어려웠던 것은 기업들이 로봇 위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집개미는 국내 최초로 '로봇 팔'이 탑재돼 별도 통신 장치나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사람이 도와줄 필요 없이 배송 업무를 수행한다. 기존 인프라스트럭처를 유지하면서 바로 현장에 도입할 수 있어 고객의 비용 부담을 대폭 줄였다. 물론 이 같은 '역발상'을 구현하려면 기술력이 뒷받침해줘야 한다. 로보티즈는 1999년에 설립된 국내 토종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특히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조종 신호를 실제 움직임으로 전환하는 기계 장치)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왔다. 김 대표는 "인간에게 본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로봇을 고민하며 10년 넘게 연구해왔다"며 "연구용으로는 이미 1만5000대 이상 팔렸다. 이런 '보이지 않는 기록'이 상용화에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로보티즈는 실외 배달 로봇 일개미도 선보였다. 일개미는 2019년 자율주행 로봇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하고, 현재 강서구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행되고 있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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